보도자료
석유제품 수출, 1/4분기 수출 1위
- 6분기 연속 수출 1위 고수 -
석유제품이 작년에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국가 수출품목 중 1위를 유지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협회에 따르면 2013년 1분기 석유제품 수출액(잠정)은 144억 달러로 2위인 반도체(125억달러)를 약 20억달러 차이로 제치고 수출 1위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은 ‘12년에 연간으로 561억달러를 수출하며 1위를 달성했으며, 분기별로도 ‘11년 4/4분기부터 6분기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선박/자동차/반도체 등이 2위 그룹에서 등락하고 있는 가운데 석유제품은 독보적인 1위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석유제품 수출액 144억 달러는 작년 1/4분기 대비 4.4% 증가한 금액이며,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인 1,355억달러 중 10.7%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작년 국가 전체 수출액 중 석유제품 수출 비중인 10.3% 보다도 소폭 증가하였다.
여기에 석유제품을 원료로 생산되는 석유화학제품까지 포함하면 더욱더 비중이 높아진다. 석유화학제품은 125억달러를 수출하며 석유제품, 반도체의 뒤를 이어 3위에 자리잡고 있다. 국가 전체수출액 중 약 20%가 석유 및 석유화학제품이다.
국가 경제에 대한 석유산업의 기여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석유제품 수출 호조가 단순히 유가 상승에 따른 결과가 아닌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작년 3월 대비 수출 단가가 0.8%나 하락했음에도 불구 수출 물량이 증가하며, 석유제품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수출 물량 증가는 전통적인 수출국인 중국 등이 아닌 중남미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으로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수출 비중이 높았던 중국과 일본이 각각 경제성장 둔화와 엔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중국 27.5%, 일본 12.7%나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 ASEAN(30.1%)과 중남미(19.3%)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국내 정유업계의 수출 다각화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도국의 정제 시설 신증설로 아시아 역내 공급이 증가하여 수출 여건이 좋지 않다”라 설명하며 “최근 정유사는 국가 대표 수출산업으로써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고도화시설 증설 등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