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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휘발유 소비량 지속적 감소세
  • 작성일2003/12/16 14:28
  • 조회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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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소비량 지속적 감소세

- 누적 소비량은 8개월 연속 전년실적을 밑돌아 -

휘발유 소비량이 좀처럼 증가하지 못하고 8개월 연속 전년실적을 밑도는 등 계속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의 휘발유 소비량은 508만배럴로 전년의 598만3천 배럴보다 ▲15.1%(90만3천 배럴)나 감소하여 지난 3월 ▲20.1%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지난 9월에는 전년과는 달리 추석이 포함되어 귀성길 휘발유 수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전년(2001년) 대비 해당월(9월) 증감율과 누적증감율은 각각 4.3%와 3.3%로, 올해의 ▲6.2%와 ▲15.1%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뚜렷이 나타난다.
올해 중 1월과 5, 6, 7월 단 네 달만 미미한 증가세를 나타내었으며 나머지 5개월은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낸 것이다.

【그림1】 휘발유 소비 증감율 추이 (2003. 1~9월)


특히 1-9월간 누적 소비량은 1월을 제외하고는 8개월 연속 전년대비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고 9월 현재 누적증감율은 ▲6.2%에 이르러 휘발유 시장이 축소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감마저 나타나고 있다. 휘발유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여름철 성수기인 7~8월에 소비량이 많으나 올해는 여름철 긴 장마 주말마다 내린 비로 인해 8월의 휘발유 소비량은 전년동기대비 ▲9.8%를 기록하였다.

대한석유협회는 휘발유 소비감소에 대한 요인으로 세녹스 등 연료첨가제의 유통범람과 운전자들의 운행자제를 꼽았다. 지난해부터 연료첨가제인 세녹스가 유통되기 시작되어 세녹스를 모방한 유사제품까지 나오면서 유사휘발유는 국내 휘발유시장의 약 8% 정도까지 잠식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경기침체 등에 따라 운전자들이 휘발유가격의 부담으로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있으며 이외에 지속적인 휘발유 차량 등록대수의 감소도 그 요인으로 꼽았다. 1~9월의 휘발유 차량등록 증감율은 1.9%로 마이너스는 아니나, 올해 들어 한번도 증가세를 보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그림2】 휘발유 차량 증감율 추이 (2003. 1~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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