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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액 332억 달러, 수출액 증가율은 55%로 10년만에 최고치 기록
  • 작성일2022/01/27 11:07
  • 조회 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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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수입액 621억 달러의 절반 이상을 제품수출로 회수 -

- 휘발유, 윤활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량 증대 -

- ‘22년 글로벌 석유수요 회복 전망에 따라 수출액, 물량 동반 상승 기대 -



지난해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액이 전년대비 55% 증가하며, 10년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KPA)는 지난 2021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액이 3323,534만 달러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수출액 증가율은 전년대비 54.6%, 10년전인 2011년에 기록한 64.2%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지난해 정유업계의 원유수입액이 6213,763만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 이상에 달하는 53.5%를 석유제품 수출로 다시 회수한 셈이다.


이 같은 수출액 증가 영향으로 석유제품 수출액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하는 국가 주요 수출품목중 5위를 기록해 2020년에 비해 한 계단 올라섰다.


수출액 증가 요인으로는 고유가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정유업계의 전략적 수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출액 증가는 지난해 정유업계 가동율 축소 영향으로 석유제품 수출물량이 전년 대비 4.4% 감소(41,962만 배럴)한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수출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윤활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전략적으로 수출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경유, 항공유 등 주요 석유제품 수출량은 10%~16% 감소했지만 휘발유는 글로벌 이동수요 회복에 따라 수요가 증가해 국내 정유사는 수출물량을 되려 33% 늘렸고, 윤활유 또한 고마진에 힘입어 수출량이 1.3% 증가했다. 휘발유 및 윤활유의 수출단가는 배럴당 각각 81.0달러, 130.4달러로 전체 제품 평균 79.2달러를 훌쩍 뛰어 넘었다.

 

석유제품 수출단가에서 원유도입단가를 뺀 수출 채산성도 배럴당 9.1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년의 3.7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 수출체질과 경영실적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주요 에너지기관, 글로벌 석유수요는 코로나 이전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


특히 올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석유제품 수요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돼 수출물량과 수출액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제에너지기구(IEA), 美에너지정보청(EIA) 등 주요 에너지기관은 올 1월 발행한 월간 보고서에서 2022년 석유수요를 글로벌 경제성장률 상승에 따라 지난해 대비 각각 4.3%, 3.4%,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모두 코로나 이전 2019년 석유수요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비해 석유공급은 OPEC+ 산유국의 증산여력 불안, 유럽, 중동 등의 지정학적인 불안정성 등을 고려시 수요회복에 비해 공급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유가 강보합세 및 정제마진 강세도 예상되고 있다.



최대 수출국은 중국, 對호주 수출증가율은 49%Top5 국가중 최고


한편,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 상대국 Top5 순위는 수출물량 기준으로 중국(21.5%), 일본(12.6%), 싱가폴(12.1%), 미국(10.3%), 호주(10.1%) 순으로 집계되었다.


중국이 ‘16년 부터 6년 연속 최대 수출국을 유지했으나 작년 6월 중순 이후 시행된 중국 정부의 경순환유(LCO) 수입소비세 부과 영향 등에 따라 중국향 수출량은 전년 대비 28.4% 감소하였고, 對중국 의존도도 29%에서 22%로 낮아졌다.


반면 對호주 수출량 증가율은 Top5 국가중 가장 높은 49%를 기록했다. 호주는 BP, 엑슨모빌이 각각 지난 ’20, ‘21년에 호주내 Kwinana(14.5b/d), Altona(8.6b/d) 정유공장을 폐쇄했다. 이에 따라 전체 정제설비중 50%가 감소해 향후 부족한 석유제품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데, 국내 정유사가 발빠르게 대처해 수출물량을 늘려 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제품별로는 경유가 전체 석유제품 수출량 중 42%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뒤이어 휘발유(23%), 항공유(14%), 나프타(7%)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석유수요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정유사의 가동율도 점진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는 정유업계가 글로벌 석유수요 증대에 맞춰 수출지역 다변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수출로 국가수출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참고자료]


[1] 정유업계 분기별 수출액 현황


 



[2] 정유업계 분기별 수출물량 현황


 


 



[3] 국가 주요 품목 수출액 및 순위 현황

*자료 : 산업자원통상부




 

[4] 2021년 정유업계 주요국/주요석유제품 수출물량 현황


 

 

 

[5] 2021년 정유업계 주요국/주요석유제품 수출액 현황


 

 

[6] 2021년 정유업계 주요국/주요석유제품 수출단가 현황


 

[7] 정유업계 수출채산성 추이

 

 

 [8] 주요 에너지기관 석유수요 전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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