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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국가에 석유를 수출하는 한국 정유업계
  • 작성일2005/04/28 14:30
  • 조회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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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국가에 석유를 수출하는 한국 정유업계

- 1/4분기중 OPEC 국가에 대한 수출비중 7.8% -

세계 4위의 원유수입국인 우리나라가 지난해 OPEC(석유수출국기구) 의장국이었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OPEC 국가에 석유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

1/4분기에 우리나라는 전체 석유제품 수출물량 5,7751천배럴중 7.8%에 해당하는 4504천배럴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OPEC 산유국에 수출하였다.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유종은 주로 경유로 인도네시아 수출물량의 88% 3703천배럴을 차지했으며, 또한 세계 3대 유종인 두바이유의 생산국인 UAE에도 휘발유 등 287천배럴을 수출하였다.

【표】2005 1/4분기 OPEC 회원국 석유수출현황(단위 : 천배럴, %)

 

휘발유

경유

기타

합계

비중

인도네시아

480

3,703

35

4,217

7.3%

UAE

273

-

15

287

0.5%

OPEC계

753

3,703

50

4,504

7.8%

전체 수출물량

3,546

18,870

35,334

57,751

100.0%

특히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경유는 국내에서는 환경규제로 거의 사용되지 않는 황함량 1.0%의 고유황 경유로, 정유업계는 이를 배럴당 52.6달러라는 높은 단가에 수출해 자원효율화와 함께 고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휘발유, 경유 등 연료유 수요 증가율은 연간 4~6%에 이르고 있으나 정제시설이 부족하여 석유제품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아 연료의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기업인 PetroMina는 경유재고를 늘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러시아에서도 경유를 약 60만배럴 수입한 바 있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국제석유시장에서 OPEC의 영향력이 날로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 나라로부터 원자재인 원유를 수입해 제품을 수출하는 것은 국내 정유사의 적극적인 수출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기업인 PetroMina 2008년에는 국내석유수요의 40%를 수입에 의존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유수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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