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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힙플레이스 등극! 주(注)유소에서 주(酒)유소로 변신한 SK에너지 팝업스토어
  • 작성일2022/10/12 00:00
  • 조회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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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에너지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59에 오픈한 팝업스토어 ‘SK주(酒)유소’

 

‘주유소’라는 단어를 보면 어떤 기억들이 떠오를까? 20-30대에게는 단순히 기름을 주유하는 곳 정도로 생각되겠지만, 40대 이상이라면 아마 ‘유공(대한석유공사)’을 떠올리는 사람이 꽤 있을 것이다. 그들의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면, 국내 최초 정유사로서 소위 ‘핫’했던 유공의 면면들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기름통으로 주유하던 과거 방식을 벗어나 ‘차를 세우고’ 주유하는 지금의 주유 방식을 최초로 도입했던 SK(당시 유공)의 청기와주유소는 서울 서교동을 대표하는 핫스테이션이었다. 지금은 철거되고 없지만, 청기와 지붕을 덮어 눈에 띄던 이곳은 단순 ‘주유소’를 넘어 ‘만남의 장소’로 통하기도 했다.

 

▲ SK에너지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오픈한 팝업스토어 ‘SK주(酒)유소’

 

그보다 좀 더 젊은 세대에겐 어떨까? 2013년 문을 연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SK양평주유소는 패션브랜드와 패스트푸드점 등이 함께 입점한 국내 최초 멀티브랜드 복합 주유소로, 하루에도 많은 이가 오가는 곳으로 유명했다. 이렇듯 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며 SK주유소는 단순히 ‘기름을 채운다’는 의미를 넘어 고객과 함께 삶의 에너지와 행복을 채우고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주유소의 고정화된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움을 주기 위해 노력해온 SK에너지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SK주유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를 펀(Fun)하게 체험할 수 있는 ‘SK주(酒)유소’ 팝업스토어를 10월 4일 오픈했다. “행복을 채우고, 나눕니다”라는 콘셉트로 또 하나의 새로움을 만들어낸 팝업스토어 ‘SK주(酒)유소’를 찾았다.

 

|  10월에 꼭 가봐야 하는 서울의 핫플! SK주(酒)유소

 

▲ SK에너지 창립 6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SK주(酒)유소’ 방문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SK주유소 형태에 레트로한 느낌을 더한 ‘SK주(酒)유소’는 건물 외관에서부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요소들이 곳곳에 존재했다. 걸려 있는 간판을 보고 ‘주유소인가?’라는 생각이 들지만 안에 들어가보면 실상은 다르다. MZ 세대는 물론 부모 세대까지 모두 사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컨셉과 재미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했다. 입장을 기다리는 한 방문객은 “여기가 요즘 많이 핫한 곳이라 친구들이 꼭 가보라고 추천을 했다”며 같이 온 동료들에게 말하기도 했다.

 

▲ SK에너지 창립 6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SK주(酒)유소’ 내부

 

‘SK주(酒)유소’ 1층에 입장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드럼통 의자에는 SK에너지의 연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1962~2022’가 프린팅 돼 그 자체만으로도 SK에너지의 아이덴티티와 국내 최초 정유회사라는 자부심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층 벽면을 둘러보면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 시절 포스터와 주요 발자취, 그리고 SK주유소의 과거 및 현재를 보여주는 이미지를 다양하게 전시해 레트로 감성까지 느낄 수 있었다.

 

▲ SK에너지 창립 6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SK주(酒)유소’ 내부에 전시된 SK에너지의 연혁

 

‘SK주(酒)유소’ 1층 내부에 배치된 미디어 LED 전광판에는 SK에너지의 과거 광고 영상이 송출돼 부모 세대에게는 추억의 향기를 선물하고, MZ세대에게는 과거로부터 만들어진 새로움을 선사했다. 한 방문객은 팝업스토어 내부를 둘러보더니 “다른 곳에서 느껴볼 수 없는 감성이 있다”며 감탄했다.

 

▲ SK에너지 창립 6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SK주(酒)유소’ 내부에 마련된 다양한 이벤트 공간(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다트게임, 인생네컷을 찍을 수 있는 사진관, 옥스포드 블록 전시, 뽑기 이벤트)

 

‘SK주(酒)유소’의 모든 공간에는 재미 요소가 담겨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벤트 공간을 빼놓을 수 없다. 방문객들은 1층에 마련된 인생네컷과 굿즈샵, 뽑기 이벤트, 다트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레트로한 재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SK주유소의 변천사를 담은 옥스포드 블록 전시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 SK에너지 창립 6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SK주(酒)유소’ 굿즈샵 등 방문객들이 이벤트 공간을 체험하고 있다.

 

‘SK주(酒)유소’에서 가장 핫! 했던 것은 다름 아닌 맥주 디스펜서다. 팝업스토어는 SK주유소를 새롭게 재해석한 공간답게, 기존 호프집에서 보던 투박한 모양의 맥주 디스펜서가 아닌 주유기를 연상케하는 디자인으로 맥주 디스펜서를 제작했다. 방문객들은 직접 휘발유(라거), 고급휘발유(IPA), 원유(스타우트), 경유(바이젠) 주유기를 통해 맥주를 주유하면서, 한 목소리로 신기하고 재밌다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고 같이 온 동료, 친구, 가족들과 인증샷을 서로 찍어주기 바빴다.

 

▲ (상단) SK에너지 창립 6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SK주(酒)유소’ 내부에 비치된 주유기 맥주 디스펜서 / (하단) ‘SK주(酒)유소’ 방문객들이 주유기 맥주 디스펜서를 이용해 맥주를 따르고 있다.

 

SK에너지와 SK주유소의 역사 즉,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한눈에 볼 수 있었던 ‘SK주(酒)유소’의 1층을 둘러보니 ‘2층은 또 어떤 모습으로 꾸며졌을까’라는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팝업스토어 2층에는 SK에너지, 그리고 SK주유소의 미래 방향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났다.

 

▲ (좌) SK에너지 창립 6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SK주(酒)유소’ 2층에 비치된 태양광 판넬 테이블과 연료전지 의자 / (우) ‘SK주(酒)유소’ 2층에 비치된 EV(전기차) 충전기 맥주 디스펜서

 

SK에너지의 미래를 표현한 공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1층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끄는 주유기 맥주 디스펜서는 SK주유소의 EV(전기차) 충전기를 그대로 재현한 맥주 디스펜서로 바뀌어 있었고, 비치된 테이블은 태양광 판넬을 의자는 연료전지를 연상케 했다. ‘SK주(酒)유소’의 1층과 2층을 통해, 방문객들이 SK주유소가 갖고 있는 역사와 미래 방향성까지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무엇보다 ‘이제는 주유소가 더 이상 주유만 하는 곳이 아니다’라는 SK에너지의 확실한 지향점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 SK에너지 창립 6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SK주(酒)유소’ 2층의 (좌)그린 월(Green Wall) 구역과 (우)행코(행복한 코끼리) 사진촬영 구역

 

아울러 2층 벽면은 SK에너지가 추구하는 ‘그린 에너지 & 모빌리티 플랫폼(Green Energy & Mobility Platform)’이 새겨진 그린 월(Green Wall)은 물론, 귀여운 ‘행복한 코끼리(이하 행코)’ 캐릭터,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 이미지 등으로 가득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의 넷제로(Net Zero)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그린 월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행코는 ‘SK주(酒)유소’를 찾은 방문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인기스타로 등극했다. 많은 방문객이 행코가 그려진 벽 앞에서 인증샷을 찍기 위해 줄을 서고, 행코의 포즈를 따라하며 서로를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 이미 행코를 안다는 방문객은 행코와 사진을 찍으며 “예쁘게 찍어달라코~”라고 외치기도 했다.

 

‘SK주(酒)유소’ 2층은 시각뿐만 아니라 미각도 매우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었다. 드럼통을 활용한 ‘드럼통닭’, SK의 행복날개 모양 접시에 담긴 매콤/로제 반반떡볶이 등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했기 때문이다. 레트로한 감성의 팝업스토어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고 맥주를 마시는 방문객들의 얼굴과 미소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SK주(酒)유소’를 찾은 방문객들은 “분위기, 감성, 맛 모두 취향저격”이라며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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