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News&Notice

보도자료

정유업계, 지난해 세계 70개 국가에 석유제품 수출, 對중국 수출감소를 수출국 다변화로 대응
  • 작성일2024/01/25 13:41
  • 조회 452
ICON

정유업계, 지난해 세계 70개 국가에 석유제품 수출,

對중국 수출감소를 수출국 다변화로 대응

 

- 2년 연속 수출국 증가, 수출국은 역대 2위 기록 -

- 원유도입액 806억 달러의 57.5% 수출로 회수 -

- 항공유 수출확대, 향후 SAF 시장 대응 위한 지원 필요 -

 

 

 

대한석유협회는 지난해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가 전 세계 70개국에 석유제품 총 4억 6,672만 배럴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국가 수는 2년 연속 증가하며 역대 2위를 차지했다. ’21년 58개였던 수출국이 ‘22년 64개로 늘어났고 지난 해에는 70개국에 수출한 것.

이 같은 수출국다변화 현상은 최근 對중국 석유제품 수출이 감소하면서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환경변화와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정유업계가 새로운 수출국을 발굴하고 집중하는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16년 이후 6년 연속 우리의 최대 수출 상대국이었으나, 제로코로나 정책과 중국내 석유제품 자급율 상승으로 對중국 수출액 비중은 ‘20년 29.5%에서 지난해 7.5%까지 급감하고 순위도 5위로 미끄러졌다.

중국의 빈자리는 호주가 차지했다. 호주는 BP, 엑슨모빌이 ‘21년경 호주내 Kwinana(14.5만b/d), Altona(8.6만b/d) 정유공장을 폐쇄조치하여 호주 전체 정제설비중 50%가 감소해 부족분을 수입에 의존해야 했는데, 국내 정유사가 발빠르게 수출물량을 늘린 결과 ‘20년 6위에 해당하던 수출국 순위가 급상승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정유사는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 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서구권 국가와 앙골라, 케냐 등 아프리카 및 심지어 UAE,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산유국에도 ‘K-Oil’을 수출해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비산유국으로서의 한계를 넘어서 석유제품 수출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수출확대 노력으로 정유사는 국가 무역수지 적자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유업계는 10여 년 전부터 원유도입액의 50% 이상을 수출로 회수해 왔는데, 지난해 정유업계 원유도입액 806억 달러중 석유제품 수출로 58%인 463억 7천만 달러를 회수해 ‘22년 60%에 이어 역대 두번째 회수율을 기록, 국가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도 기여했다.

수출액 기준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하는 ‘23년 국가 주요 수출품목 중 4위를 기록하여 최근 3년 연속 상위 5개 품목 안에 자리하며 수출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휘발유 수출량 역대 최대, 항공유 수출 꾸준히 상승

제품별 수출량 비중은 경유(41%), 휘발유(21%), 항공유(18%), 나프타(8%) 순으로 집계된가운데, 휘발유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두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 수출량(9,986만 배럴)을 기록하였다. 아울러 올해부터 국내 일부 정유사가 휘발유 완제품을 미국 본토에 장기공급하기로 계약한 바 있어, 향후 대미 휘발유 수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유 수출 또한 미국 및 호주, 일본 등을 위주로 꾸준히 회복하며 6.8% 증가해 코로나 이전 수요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항공 수요 회복세, SAF 시장대응 위한 정책지원 필요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석유수요를 주요국 경제성장 둔화, 에너지 효율개선 및 수송연료 전환 등으로 저성장 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경기침체 여파에도 불구, 항공부문은 계속 성장세를 이어가 항공 여객수가 사상최대인 47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내년부터는 환경규제에 따라 EU부터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이 의무화 돼, 향후 국내 정유업계도 SAF 수요확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한 국내 석유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 SAF 생산기반 마련을 위한 정부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유업계는 올해도 정유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수출 및 수출국다변화로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 이라고 밝혔다.  <끝>
 

 

 

태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뉴스레터 구독을 통해 더욱 다양한 정보를 보다 빠르게 만나보세요.